"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소설 작가가 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 양촌중학교 김예은(16) 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큰 기대 없이 평소대로 글을 써서 제출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김 양은 평소 글을 쓰는 일에 흥미를 느껴 교내 대회에 주로 출전했지만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믿기지 않은 듯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양은 분단된 한반도를 ‘반쪽 짜리 호랑이’로 표현해 글을 지어냈다. 여기에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

 박 양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통해서 남과 북이 갈라선 대한민국의 상황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이산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의 사연이 글을 짓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글짓기 실력을 갈고 닦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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