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국내 3개 기업이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에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엘도라도리조트(1천억 원), 마린코리아(600억 원), 한국R&D(400억 원)이다.

시와 이들 기업은 지난 8일 안산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19일 스웨덴 SF마리나 그룹과 2천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리나항만 개발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과 투자금은 4개 기업, 4천억 원으로 늘었다.

제종길 시장은 "스웨덴 그룹에 이어 국내 기업들도 투자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마리나항만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방아머리를 포함한 시화방조제 일대 11만4천여㎡에 마리나항, 레저 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호텔, 빌리지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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