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공동 유치한 구리·남양주시가 11일 테크노밸리 조성 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남경필 도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공동 유치한 구리·남양주시가 11일 테크노밸리 조성 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남경필 도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와 남양주시, 구리시가 11일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경기도시공사장, 남양주도시공사장, 구리도시공사장, 주광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1천71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9만㎡ 가량의 첨단사업 입지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공간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세부조성을 마련하고, 2020년에 조기 착공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테크노밸리 인근 개발 예정인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내 첨단산업단지 부지 등을 확보해 연결성을 높일 방침이다.

IT, 소프트웨어산업,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산업 등 지식기반서비스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지능형 로봇, VR·AR(가상·증강현실), 3D프린터 등 국가혁신 성장동력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스타트업 육성, 시제품 생산, 테스트베드, 유통 등 토털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도시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천700여 기업을 유치하고 1만7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하기 위한 ‘남양주 4.0’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테크노밸리 사업을 활용해 행정 및 산업구조 혁신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구리시는 미래형 첨단 자족도시로 ▶마이스 산업, 청년 스마트타운과 연계한 직주근접의 자족시설 확보 ▶국내외 기업 조기유치 및 활성화로 경기 동북부권 관련 산업의 앵커시설 조성 ▶장래 디지털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전략 계획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서울 강남과 인접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경기 동북부권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테크노밸리 조성이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는 혁신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은 "향후 수도권 동부권역의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의적인 기술인재들이 모이는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블루오션의 창업생태계들이 협업과 상생의 가치를 통해 도에서 추구하는 동반성장·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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