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박상영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인 정진선을 3-2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올 시즌 헝가리 그랑프리(3월)개인전 우승(정진선)을 시작으로, 프랑스 월드컵(5월) 단체전 금, 아시아선수권(6월) 단체전 금·개인전(권영준) 은, 독일 월드컵(10월) 단체전·개인전(박상영) 금, 이탈리아 월드컵(11월) 단체전 동메달을 더해 국제대회 금 6,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박상영은 8강전에서 막스 하인처(스위스·11위)에 14-13,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파올로 피초(이탈리아)에 15-13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정진선까지 제치며 정상을 차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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