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촉진 사업을 실시한 결과, 2년 동안 총 201명의 장애인 체육선수가 50개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전국 최초로 장애인 체육선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고용촉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도내 기업에 장애인 체육선수를 추천하면 기업이 채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근로감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업 추진 결과 도는 지난해 60명에 이어 올해 12월 현재 141명이 추가로 취업에 성공했다.

도는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이 선수는 물론 기업에도 좋은 상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는 기업에 직장운동부 형태로 취업해 훈련시간이 근로로 인정돼 지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정적 재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기업 역시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으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선수 출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8명을 선발, 단독 훈련에 따른 경기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장애인 체육선수 훈련 지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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