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인 ‘따복(따뜻하고 복된) 하우스’ 2차 입주자 청약 열기가 뜨겁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작한 2차 따복하우스 276가구(수원 영통지구 100가구, 남양주 다산역A2지구 176가구)의 입주 희망자 청약 접수 결과 지금까지 1천293명이 신청,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마감은 오는 15일이다.

앞서 지난 1월 따복하우스 1차 입주자 모집에서는 최종 평균 경쟁률 2.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수원 영통지구가 7.2대 1, 다산역A2지구가 3.3대 1을 나타냈다. 두 지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접수 기간이 끝나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도는 따복하우스가 월 12만∼14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 이자대출 지원 등으로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2차 입주자 모집에서 신혼부부에게 공급된 따복하우스 176가구에는 577명이 청약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에게 공급한 80가구에는 702명이 몰려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따복하우스는 기존 공급자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실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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