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벽 단열재가 강풍에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낮 12시께 산본동 7층짜리 다세대주택의 외벽 단열재가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됐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2차 사고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했다.

사고 당시 다세대주택 앞을 지나는 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옆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과 갓길 등에 세워진 차량 3대가 단열재에 깔려 파손됐다.

시는 주변 정리를 마치는 대로 건물 관리인에게 수리·보수 등 안전조치를 지시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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