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11일 시청 다산홀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구문제 인식개선 강연을 개최하는 등 인구정책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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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행정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이 저출산 장기화와 심화되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 1인 가구, 학부모 등 생애주기 대상별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올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1.18명으로, 1983년 이후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 2.1명을 훨씬 밑도는 1.3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국내 인구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초청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를 주제로 미래의 모습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시는 지난 9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부서별 협업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장기적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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