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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최근 경기도교육청 주최, 신한대학교 다문화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포럼에서 경기과학기술대 이승호 교수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모색’으로 주제를 발표하고, 박옥식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과 IOM 이민정책연구원 오정은 연구위원의 토론을 벌였다.

이어 신한대 다문화센터 황복선 연구원의 ‘다문화가정 학생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진로직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운영’에 관한 주제발표와 최영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강은선 송우중학교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 강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승호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의 급속한 증가와 학교 및 학습 부적응자에 대한 진로직업 교육을 활성화 할 필요성 있다"고 강조하고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다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고교와 대학의 연계 및 통합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2(고교)+2(대학)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글로벌 2+2 직업교육체제는 고등학생 2년(2, 3학년 시기) 과정을 대학에서 직업 기초교육과 직업교육을 받고 자동 연계해 3, 4년 과정에서는 대학과정으로 자신의 전공을 찾고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로를 제시한다. 이로써 전문기술인 양성과 함께 다문화 청소년의 미래진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승호 교수가 제안한 다문화 2+2 직업교육 체제는 다문화 학생들의 사회적 역할과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제공하게 되고 우리 사회가 보다 이해와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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