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이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정부 초청 외국인 전문학사 장학생(GKS, Global Korea Scholarship)’ 선발에서 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최종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유학생은 메카트로닉스과 1명(인도네시아), 금속재료과 2명(몽골), 자동차과 1명(타지크스탄) 등이다. 이들은 내년에 국내 연수기관에서 한국어 연수를 마친 후 2019년에 인하공전에 입학할 예정이다.

인하공전은 GKS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에 맞춰 정부개발원조 지원대상 국가 출신 유학생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관계 형성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몽골·우즈베키스탄·베트남·인도네시아·타지크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진출 한국 산업체와 공동으로 서비스 및 공업계열에 입학할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GKS 유학생 중 내년 2월에는 대한항공에 취업한 학생을 포함해 2학년에 재학 중인 4명이 졸업할 예정이다. 1학년에는 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내년에는 3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GKS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인재개발과 교육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인재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적 대외원조에 집중해 개발도상국과의 쌍방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정부가 초청 유학생에게 장학금(수업료·항공료·생활비)을 지급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이 검증된 대학에서 전공 및 한국어·한국문화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김희교 대외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체계로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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