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가 주민 간 끈끈한 유대로 다져가는 모범 신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는 2014년 6월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7만8천 명이 입주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8만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신도시이든 입주 블록 간 반목이 있기 마련인데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배려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첫 입주한 28단지에서 옆 단지 입주를 환영하며 ‘입주를 축하합니다 좋은 이웃으로 만나요’라고 플래카드를 내걸기 시작했다.

이후로 그 옆 29 단지, 32 단지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입주 예정 블록도 ‘좋은 이웃으로 만나요’라며 서로 손을 내밀고 있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 주민들은 서로 좋은 이웃이 되는 모습들이다.

연밀 한파 속에서도 하남미사는 사소하지만 큰 배려가 도미노처럼 전염돼 훈훈함이 맴돌고 있다.

한 입주민은 "하남미사 강변도시에 처음 이사를 왔는데도 ‘좋은 이웃으로 만나요’란 문구를 보았을 때 서먹서먹한 그런 기분은 어디론가 없고 포근한감을 느끼게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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