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2017년 에너지 복지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에너지 복지사업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외계층을 선정, 환경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안산지역 고려인 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고려인 가정 가운데 한부모 가정, 유아와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 기타 지원이 필요로 인정되는 가정 등의 기준으로 15가구를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시설 개보수 등의 지원에서 임대인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가구를 제외한 11가구에 벽체 및 창호 단열지원, LED 조명기구 교체, 보일러 배관청소, 악취제거 등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안산소방서와 협력해 대상 가구에 소화기, 화재감지기를 무료 제공, 화재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에너지 복지사업은 기존의 관습적으로 해오던 저소득 계층 지원에서 탈피, 두 차례에 걸쳐 심층 사전 조사를 통해 시의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발굴해 사업 근본 취지를 충실히 이행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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