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하고 몽골 환자유치를 본격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의료관광 홍보센터 현판식을 갖고 몽골한인회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었다.

홍보센터를 통해 시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의료관광 홍보와 안내, 몽골 환자 현지 케어가 가능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 몽골한인회와 현지 홍보 및 몽골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개발을 상호 협력한다.

의료관광산업 정책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직접 유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몽골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이달 말 중국 청두 홍보센터에 현지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중국 웨이하이와 정저우시로 홍보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몽골은 방한 의료관광객 6위, 시 방문 의료관광객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몽골환자가 지출한 총진료비는 389억 원이다.

의료관광 총수입의 4.5%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만의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해외 홍보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임으로써 여러 국가의 의료관광객들이 성남시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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