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고 안주거리와 볼거리 등을 준비해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마을이 가평군 청평면 청평4리 ‘쉬엄마을’에 들어선다.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모델 구축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청평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 마을은 그동안 ㈜카브루와 인연을 맺고 수제맥주 대중화와 매니아층 확산 등을 고려한 수제맥주마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

쉬엄 수제맥주마을이 들어서는 옛 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은 군이 지난 4월 7억여 원을 들여 2만6천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한 곳이다.

쉬엄마을은 이곳에서 수제맥주 교육과정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꽃차 및 로컬푸드 요리 판매, 캠프파이어, 구이구이 파티, 마을 홍보관 운영 등 상설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오는 16일 김성기 군수와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쉬엄마을 홍영해 대표, 카브루 박정진 대표이사,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제맥주마을 비전선포식 및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어 민·관·기업이 상생발전을 모색한다.

행사에서는 마을 공동체 사업인 맥주마을 선포 및 제반사업으로 쉬엄마을의 지속적인 안녕과 발전을 도모하고 수제맥주 고장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가평군-쉬엄마을-(주)카브루 간 상생업무 협약식을 맺는다.

또 주민들이 만든 200명분 수제맥주 시음을 비롯해 7080추억의 통기타 및 디스코 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평 쉬엄마을이 전국 최고의 수제맥주 마을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할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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