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 KCC스위첸 등 4개 시공사를 아파트를 가장 잘 지은 우수 공동주택 건설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 검수를 실시한 도내 7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이들 4개 시공사와 함께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수 감리업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하남 더샵리버포레, 대우건설은 양주 옥정 센트럴푸르지오, 호반건설은 오산 세교 호반베르디움, KCC스위첸은 이천 KCC스위첸을 시공했다.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천 KCC스위첸을 감리했다.

 이번 평가는 건축, 토목, 조경, 전기·기계설비, 입주자 생활 편의 증진 등 아파트 품질 향상에 대한 노력 정도를 기준으로 도, 시군, 건축·토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도는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내 석가산(정원 따위에 돌을 모아 쌓아서 조그마하게 만든 산), 계류시설 등 쾌적한 단지환경 조성, 주민공동체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또, 지하주차장 바닥에 결로 예방을 위한 환기 캡 설치,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에 LED전등 적용, 빗물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공동주택 우수 시공·감리자 평가 결과 우수사례는 도 홈페이지(www. gg.go.kr-열린행정-정보공개-사전정보공표-도시/주택-공동주택 우수감리 및 시공 단지 평가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시공·감리자 등 우수 공동주택 건설 기여자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매해 우수 시공사와 감리자를 선정해 공동주택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07년부터 우수 시공·감리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57개 업체와 201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 바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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