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설악면 신천리에서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국도 75호선 2차로 신설사업 3.9km가 완공돼 15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당초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었으나 주말마다 이어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름정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도로 개통으로 설악 IC를 이용해 가평군청까지 운행시간은 25분, 운행거리도 21.1km가 단축돼 수도권 관광휴양 중심지인 가평의 접근성이 더욱 가까워졌다.
또 청평면을 거쳐 설악을 오가는 차량은 그간 청평대교를 건너 24㎞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나면서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가평 남부권과 북부권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특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순환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우회거리 단축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쁘띠 프랑스, 남이섬, 자라섬 캠핑장 등 주변의 관광지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착공 6년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지난 2011년 5월 878억여 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934m 터널 1개소, 교량 4곳, 교차로 6곳 등이 건설됐다. 이 구간에는 최고수심 15~20m의 북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720.8m 가평대교가 포함됐다.
가평대교는 교각 및 주탑이 군의 특산물인 ‘잣’의 형상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야간에는 조명도 밝힐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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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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