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개통하는 가평대교가 경관 조명으로 야간에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15일 개통하는 가평대교가 경관 조명으로 야간에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에서 북한강을 횡단하는 720m 가평대교가 15일 개통된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설악면 신천리에서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국도 75호선 2차로 신설사업 3.9km가 완공돼 15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당초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었으나 주말마다 이어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름정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도로 개통으로 설악 IC를 이용해 가평군청까지 운행시간은 25분, 운행거리도 21.1km가 단축돼 수도권 관광휴양 중심지인 가평의 접근성이 더욱 가까워졌다.

또 청평면을 거쳐 설악을 오가는 차량은 그간 청평대교를 건너 24㎞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나면서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가평 남부권과 북부권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특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순환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우회거리 단축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쁘띠 프랑스, 남이섬, 자라섬 캠핑장 등 주변의 관광지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착공 6년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지난 2011년 5월 878억여 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934m 터널 1개소, 교량 4곳, 교차로 6곳 등이 건설됐다. 이 구간에는 최고수심 15~20m의 북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720.8m 가평대교가 포함됐다.

가평대교는 교각 및 주탑이 군의 특산물인 ‘잣’의 형상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야간에는 조명도 밝힐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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