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최대 관심사인 여주 신청사 이전 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됐다.

여주 신청사건립추진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8차 협의회의를 열고 5개 후보지 중 여주대학 맞은편(교동 산4의21) 후보지와 여주역 역세권 일원(가업동 산2의1) 후보지를 제척했다.

이로써 남은 3개 후보지는 ▶전체 부지 12만2천629㎡의 종합운동장 일원(하동 산9의8) ▶13만7천797㎡의 상동 미개발지 일원(상동 40의1) ▶2만6천301㎡의 현 청사부지 인근(홍문동 1) 등이다.

이날 협의회는 위원 40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지 선정 일반기준(안) ▶신청사 후보지 제척 투표 등 5개 안건에 대해 회의가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후보지 제척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고 투표가 진행됐다.

5개 후보지 중 2개 제척 후보지를 선택하는 투표에서 개표 결과 종합운동장 인근 2표, 여주대 맞은편 20표, 역세권 인근 13표, 상동 미개발지 4표, 현청사 인근 3표로 나와 가장 많이 득표한 여주대 맞은편과 역세권 인근이 제척됐다.

곽용석 신청사건립추진위원장은 "신청사 건립은 시의 중대한 현안사업으로 청사 위치가 최종 결정된다 하더라도 완공까지는 7년 가량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모든 이해관계를 배척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3개 후보지에 대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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