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광역동 시행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관할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시행방안 연구 용역을 살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광역동의 이해 ▶시민, 공무원, 의원 등 인식조사 결과 ▶광역동 대안설계 등 용역과제 수행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광역동 설치 운영에 대한 부천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행정 환경 변화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한 광역동 설치 운영이 적합하다고 응답해 광역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최근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들을 연구 용역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 폐지 이후에 나타난 문제점을 검토해 해소하고 이후 광역동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시민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방향은 오로지 시민을 위한 개편이어야 한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광역동이 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동 추진과 관련 내년 1월 권역별 시민설명회, 시의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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