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박연경(07학번·사진)씨가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UNFAO) 유럽-중앙아시아 사무소에 전문직(Professional) 직위의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박 씨는 학부 때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했으며, 특히 필리핀 이주여성노동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이주와 젠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중국 여성농민공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인도적 지원과 개발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부와 유엔난민기구 인도네시아 대표부, 유엔인구기금 태평양사무소(피지) 등에서 국제연합자원봉사단 Gender 어드바이저로 일하기도 했다.

박연경 졸업생은 "미리 정답을 정해놓기보다 계속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세계를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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