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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완승으로 연승… 자존심 세웠다

여자부 ‘여자 사령탑’끼리 대결서 박미희 감독 처음으로 3대 0 승리 지난 시즌 정규우승 면모 회복 중

연합 yonhapnews.co.kr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제15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과 ‘여자부 사령탑 대결’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결과 3-0(25-22 25-22 27-25) 완승을 거뒀다.

4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10일 KGC인삼공사전 3-0에 이어 또다시 3-0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면모를 회복했다. 시즌 첫 연승(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4승9패 승점 14로 6위(GS칼텍스 6승7패·승점 14)와 승점은 같아졌지만 승수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V리그 사상 최초 여성감독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에 두 차례 모두 0-3 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의 박 감독은 3번째 대결에서 3-0 완승으로 되갚았다. 반면 2위 현대건설(승점 24)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6연승 중인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29)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가 서브 에이스·블로킹 각각 2개를 포함해 26점(공격 성공률 44%)을 수확하며 한국무대 적응 완료를 선언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합류 이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외에도 이재영(22점)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터트리는 등 서브 싸움에서 9-4로 크게 앞서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의 서브 타임 때 3∼4점을 연달아 따내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20-20 접전에서는 신영경이 귀중한 포인트를 올렸다.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의 강스파이크에 익숙해져 있던 현대건설 수비진은 신영경이 연타로 빈곳을 노리자 대처하지 못했다.

김채연의 서브 에이스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마저 품에 안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2-19까지 뒤졌던 흥국생명은 거센 추격에 나섰다. 탄탄한 수비로 공을 건져 올리면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이 결정력을 뽐내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결국 24-24 듀스를 만든 흥국생명은 25-25에서 크리스티나의 연속 포인트로 시즌 첫 연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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