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가평 ‘북한강 동연재’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을 건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가구로 국내 최대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로 50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가구를 조성 중이다.

2단계 61가구 중 13가구를 제로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으로 특화해 개발한다. 이 중 5가구는 완전 에너지자립주택인 넷제로(Net Zero), 8가구는 패시브주택 수준의 수퍼-E(Super-E) 주택으로 건축한다.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이다.

테스트하우스가 아닌 분양주택으로 에너지제로 주택을 준공해 공급하는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다음 달 1월 개통 예정인 설악나들목∼청평 연결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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