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인천항만공사(IPA)는 매각 입찰방식을 선착순으로 바꿔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IPA에 따르면 지난 13일 ‘북인천복합단지 수의계약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벌여 기초가격 2천255억 원을 기준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한 법인 1∼3순위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15일까지 1∼3순위에 선정된 업체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해 결국 북인천복합단지는 8번째로 유찰됐다.
1∼3순위자들은 부지 규모가 너무 넓은 데다 용도도 지정되지 않아 매입에 부담을 느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IPA는 향후 매입 의향을 밝히고 제안가의 10%를 선착순으로 입금하는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북인천복합단지의 감정평가액은 2천819억 원이지만 지난해부터 유찰을 거듭하며 기초가가 당초보다 20% 낮은 2천255억 원까지 떨어졌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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