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천복합단지(82만5천㎡·인천시 서구 경서동 1016, 1016-1)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본보 12월 14일 5면 보도>을 위한 입찰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인천항만공사(IPA)는 매각 입찰방식을 선착순으로 바꿔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IPA에 따르면 지난 13일 ‘북인천복합단지 수의계약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벌여 기초가격 2천255억 원을 기준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한 법인 1∼3순위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15일까지 1∼3순위에 선정된 업체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해 결국 북인천복합단지는 8번째로 유찰됐다.

1∼3순위자들은 부지 규모가 너무 넓은 데다 용도도 지정되지 않아 매입에 부담을 느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IPA는 향후 매입 의향을 밝히고 제안가의 10%를 선착순으로 입금하는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북인천복합단지의 감정평가액은 2천819억 원이지만 지난해부터 유찰을 거듭하며 기초가가 당초보다 20% 낮은 2천255억 원까지 떨어졌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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