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장애인 자활지원 및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장애인회관을 건립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회관은 이전의 내동119안전센터(신흥로 364) 건물을 리모델링해 ‘힐링 꿈터(가칭)’를 건립한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회관은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천459㎡ 부지에 총면적 1천52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장애인 공동작업장, 무료급식소,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특히 장애인회관에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일반고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신체기능 유지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사무실을 사용해 온 장애인단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장애인복지 욕구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과 장애인단체간의 상호 네트워크 형성, 장애인복지사업의 집중화 및 고도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회관 건립을 비롯해 부천시장애인복지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유형,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욕구에 맞는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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