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남사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2010년부터 추진한 남사배수지 송·배수관로 16.7㎞ 설치 공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완공한 송·배수관로는 모현면 매산리 용인정수장~남사·이동면 일대 수용가를 연결한다.

남사배수지 저류조(1만2000t 규모) 공사도 현재 공정률이 84%로, 내년 3월 말이면 마무리된다. 배수지 공사를 마치면 내년 6월 입주예정인 남사아곡지구 7천400가구를 포함해 남사면 전체와 이동면 송전리·어비리·묘봉리 주민 등 모두 2만9000여 명이 이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현재 용인에는 유림·평창·신봉·성북·고기·죽전·상현·구성·청덕·용인·기흥배수지 등 배수지 11곳(20만 t 용량)이 있다. 시는 남사배수지 외에도 동천배수지와 오산배수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철 가뭄 때마다 남사면 일대 출수 불량 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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