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뉴스는 가장 많은 1위 표(27표)를 얻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양돼 개회를 100일 앞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온 것은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한국축구의 9회 연속 및 통산 10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은 높은 순위에서 고르게 득표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치르고서야 조 2위로 겨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아시아 최다이자 세계 6번째다.
4·5위는 프로야구에서 나왔다.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이 네 번째로 많은 점수를 받았고,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가 뒤를 이었다. KBO리그에서 15년, 일본에서 8년 등 23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승엽은 10월 3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KBO리그는 최초로 은퇴 투어를 마련하고 마지막을 함께 했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폭발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포는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9골),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 기록(19골)은 손흥민에 의해 새로 쓰였다. 손흥민은 11월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터트려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도 넘어섰다.
정현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서 3-1로 우승한 소식은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이형택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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