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가 제195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지하화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 평택시의회가 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지하화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평택시가 고덕신도시 및 소사벌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동부고속화도로 건설(민간투자 사업)과 관련, 평택시의회는 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해당 구간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지하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촉구 결의안에서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 사업은 수원 영통·흥덕~오산, 용인~서울과 연계된 남부 광역교통축을 완성하고 평택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고덕국제신도시와 지제역~평택시청을 관통하는 1번 국도 교통량을 상당 부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경기남부지역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 개선 등 안정적 교통 수요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은 물론, 진위역 인근 진위2일반산단, 브레인시티와 연계되는 도로로 평택 동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시의회는 특히 "사업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과 도로주변 소음 및 날림먼지 등으로 환경오염과 주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자연부락을 단절시키는 고속화도로 건설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지역에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쾌적한 주거환경 보존을 위해 동부고속화도로를 ‘지하터널’ 방식으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동부고속화도로 사업은 민자투자 방식(운영기간 30년)으로 총 4천491억 원을 투입,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부터 용이동(비전동)까지 연장 15.37㎞를 4~6차선 규모로 2019년 1월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포로 추진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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