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원삼·모현나들목 원안 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강웅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결의안을 채택하고 "100만 용인시민의 교통편의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원삼·모현나들목 설치가 반드시 포함된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중 용인 원삼·모현나들목에 대한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합리적인 공청회는 물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재검토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재검토 결과 나들목 설치가 무산될 경우 용인시가 정부의 발표 후 수립한 인구 155만 명의 대도시 건설을 위한 ‘2035 용인도시계획’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주민과 협의까지 마친 사업인 원삼·모현나들목 설치를 갑자기 뒤집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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