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운항폐리가 최근 운항을 시작한 하모니윈강호.
▲ 연운항폐리가 최근 운항을 시작한 하모니윈강호.
연운항훼리㈜의 신조된 3만4천t급 하모니윈강호가 19일 인천 내항 4부두에 첫 입항했다.

인천~중국 롄운항(連云港)을 주 2항차 운항하는 이 배는 1천80명을 태울 수 있다. 화물 또한 376TEU를 적재할 수 있다. 기존에 이 항로를 운항하던 1만6천t급 자옥란호(승객392명, 화물293TEU) 보다 2~3배 가량 규모가 큰 선박이다.

하모니윈강호는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를 이용해 하역하던 기존의 LO-LO선박에서 트레일러를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RO-RO선박으로 선형을 변경했다. 피견인 트레일러와 일부 중량화물 등 선적화물의 다양화가 가능해 연간 컨테이너 화물처리량은 기존 4만3천TEU에서 5만4천TEU로 약 1만1천TEU 정도가 늘 전망이다.

선내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탑승 가능한 여객 수는 기존 연 3만9천 명에서 관광수요가 증가하면 연간 최대 9만 명 까지 늘어날 것 이라는 게 선사 측의 설명이다.

선사측 관계자는 "2019년 신국제여객터미널 준공에 맞춰 카페리선을 이용한 화물과 여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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