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문성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이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문성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이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부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층진찰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전국 대학병원 평균 진료시간 3분’으로 대변되는 국내 의료계 현실과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1년간이며 병원은 내년 1월 중 심층진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1·2차 의료기관에서 난치 및 희귀난치 질환, 중증 또는 유전질환, 미진단 등으로 인해 추가 검사나 고난도 시술, 수술이 필요하다고 의뢰한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진찰(15~30분)’을 시행한다.

심층진찰은 소화기내과(이문성·김영석·홍수진 교수), 혈액종양내과(김찬규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김도진 교수), 소아청소년과(신영림 교수), 외과(정준철 교수), 유방외과(김지선 교수), 신경외과(황선철 교수), 이비인후과(박기남 교수), 안과(박태관 교수), 산부인과(정수호 교수) 등 10개 진료과, 12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심층진찰 예약은 1·2차 의료기관의 진료의뢰서를 소지한 환자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협력센터(☎032-621-5554)나 원무팀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문성 병원장은 "심층진찰을 통해 환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진료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대학병원 환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짧은 진료시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의원과 중소병원으로 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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