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과거 화려했던 강화의 직물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은 강화읍 신문리에 강화소창체험관을 조성해 체험을 통한 강화의 이야기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소창체험관에 들어서면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조양 방직 사진과 1천200명의 직공들이 근무하던 심도직물의 옛 사진들이 전시돼 있으며 베틀과 무동력직기부터 1800년대 미싱, 평화직물에서 직조된 직물 등 번성했던 옛 방직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강화의 생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강화 소창 만들기, 1938년 건축된 한옥에서의 전통차, 화문석, 직조 등 체험상품을 마련했다.

소창체험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2일부터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상품들이 모두 무료이며, 정식 개관 이후 유료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 소창체험관에서 과거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했던 강화의 방직산업을 체험해보기 바란다"며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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