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농구대회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개 시도(강원도 춘천·원주, 인천시)와 도내 농구 5개 시·군(성남시, 평택시, 시흥시, 군포시, 안양시) 등 총 8개 팀 1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농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별 리그전으로 벌어진 대회에서 A조 2승을 차지한 평택시와 B조 성남시가 각각 1위에 올라 결승전을 치른 결과, 성남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평택시가 준우승, 춘천시와 군포시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포토존,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300여 명이 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들은 시종일관 열띤 응원의 모습을 보이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용인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부모회 등에서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응원을 펼쳤으며, 보건소에서는 구급차 및 간호사를 파견하는 등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의 의료를 도우며 용인의 정을 전국에 알렸다.

한편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의 협동심과 자심감을 키워 건전한 심신단련과 사회성 향상에 기여하며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 인식변화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매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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