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 4억 원, 신혼부부들에게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2018년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시는 2018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2천333억 원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 예산은 올 본예산 2천99억 원보다 237억 원(11.2%) 증가한 규모로 교육지원, 주민생활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확정된 주요 사업 예산은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4억 원,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1억 원, 단독주택지역 주차장 확충 1억7천500만 원, 양지마을과 문원공원마을 등의 방음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비 2천만 원 등 교육과 주민생활 편익 증진 예산이 신규로 편성됐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상권골목 축제 지원과 핵점포 육성 지원 9천200만 원,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운영 및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1억8천400만 원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공무원 관사로 사용하던 단독주택을 창업지원센터로 신축해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조성 사업비 9억1천만 원이 확정됐다.

한편, 시가 지식정보타운 첨단산업용지에 4차산업 유치를 위해 선도 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해 국비를 확보하고 반영한 ‘과천 드론레이스 월드컵 대회’ 예산 3억 원과 지능정보도시 원탁토론회 예산 2천만 원,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과 저출산 대응 연구 용역비 2천100만 원,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회공헌 커뮤니티센터 건립 용역비 3천만 원이 전액 삭감돼 시의 역점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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