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코칭스태프의 큰 변화 없이 내년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구단은 ‘인천 코칭스태프 전원 교체’는 근거 없는 소문이고, 계약 기간이 만료된 프라노 피지컬 코치만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구단은 박성철 코치와 권찬수 골키퍼 코치도 스스로 빠지지 않는 한 그대로 간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원성을 샀던 임중용 코치 거취에 대해서도 "임중용 코치를 내보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구단에서 완벽하게 지도자교육을 마친 후 사령탑으로 올리는 것이 수순"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현재 구단에서는 임중용 코치에게 인천에서 함께 하면서 구단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기형 감독과 코칭스태프 간의 갈등 해소다. 그동안 몇 몇 선수들과 일부 코치가 감독과 감정의 골이 깊어 내부적으로 분열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는 책임을 물어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감독과 대표이사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기도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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