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가 폴란드로 확정됐다. 20일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사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내년 3월 28일 폴란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폴란드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35분(현지시간 밤 8시 45분)에 열리며, 개최도시와 경기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웨덴과 만나는 한국과 일본전을 준비하는 폴란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평가전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폴란드는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 8승1무1패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내년 본선 무대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폴란드는 그동안 한 번의 A매치를 치렀다.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가 2-0으로 승리한 적 있고, 2011년 친선경기를 치러 2-2로 비겼지만 FIFA 허용 교체인원을 초과해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됐다.

신태용호는 FIFA가 정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폴란드전 외 한 경기를 더 치를 계획이다. 그에 앞서 1월 전지훈련 기간에도 2∼3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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