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여(藺相如)를 사모한다는 말로, 현명한 사람을 경모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마상여(司馬相如)는 어릴 때 독서하기를 좋아했다.

 사마상여는 학업을 마치자 인상여의 사람됨을 흠모해 이름을 상여(相如)라고 고치기까지 했다.

 사마상여가 흠모한 인상여라는 인물은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대신이다. 진(秦)나라 소왕(昭王)이 조나라에 있다는 진귀한 옥, ‘화씨벽(和氏璧)’을 탐해 거짓으로 열 다섯 개의 성과 교환하자고 했다.

 조나라 왕은 강국의 제의에 고심했다. 인상여가 대임을 맡았다. 인상여는 왕의 명을 받아 화씨벽을 가지고 진나라로 들어가 소왕의 간계를 간파하고 기지를 발휘해 옥을 온전히 다시 가지고 돌아왔다.

 인상여는 후에 용감한 장수였던 염파(廉頗)와 문경지교(刎頸之交)로서 사귀어 함께 조나라를 발전시켰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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