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연간 여객 6천만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6천만 번째 여객 쑤 레이(SU Lei, 중국 국적, 사진 뒷줄 왼쪽에서 4번째) 씨가 황금열쇠와 왕복항공권을 수여받고 인천공항공사 정일영(사진 뒷줄 왼쪽에서 5번째) 사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21일 오후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연간 여객 6천만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6천만 번째 여객 쑤 레이(SU Lei, 중국 국적, 뒷줄 왼쪽에서 4번째) 씨가 황금열쇠와 왕복항공권을 받고 인천공항공사 정일영(뒷줄 왼쪽에서 5번째) 사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2001년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6천만 명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6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21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이 약 6천18만5천 명으로 추정했다. 연말까지 6천200만 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총 이용객(5천777만 명)보다 241만5천여 명이 늘었고, 개항 초기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공항여객 수 증가는 최근 수 년간 저비용항공사의 성장과 더불어 해외 여행 보편화가 가속화 한 데 따른 결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노선 별로는 올해 일본 노선 여객수송 실적이 1천153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900만2천 명)와 비교해 가장 큰 폭(28.4%)의 증가세를 보였다. 동남아와 유럽 노선 여객수송 실적도 전년보다 각각 19.3%, 15.9% 늘었다. 반면, 중국 노선 여객수송 실적은 올해 초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지난해보다 22.2% 줄어든 1천29만 명을 기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에서 연간 여객 6천만 명 이상을 처리한 공항은 인천공항 등 7개 공항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주 뒤로 다가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 글로벌 메가 허브를 향해 한 발짝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사는 인천공항의 6천만 번째 승객(쑤 레이·중국)에게 황금 열쇠와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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