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내년도 예산 1조3천489억 원이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925억 원보다 23.5%인 2천564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일반회계는 21.2%(1천817억 원)가 증가된 1조388억 원, 특별회계는 31.8%(747억 원) 증가한 3천101억 원이며, 일반회계 규모가 1조 원을 넘은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맞춤형 교육과 복지 실현, 도시균형개발, 더 나은 시민 생활환경 조성 등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

분야별 세출예산을 보면 사회복지가 4천162억 원으로 전체의 36.5%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수송 및 교통 1천182억 원으로 10.4%, 국토 및 지역개발 963억 원(8.4%), 일반 공공행정 796억 원(7.0%), 문화 및 관광 567억 원(5.0%), 환경보호 508억 원(4.5%), 교육 488억 원(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활성화,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포함한 창의혁신교육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16억5천만 원 증액한 197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전국 최초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돼 인문교육 인프라 확충, 인문교육 콘텐츠 확충, 청소년 인문교육 운영,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인문교육 선도기반 조성, 글로벌 인문교육 강화 등 6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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