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 부천 송내, 서울 관악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1일 KTX광명역에서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8507번 순환버스를 시작으로 22일에는 부천 송내역을 오가는 8808번이 운행된다고 21일 밝혔다.

또 내년 1월 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이 소요되는 6770번 도심공항버스도 운행을 시작한다.

KTX광명역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나들목,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고 남부순환로를 통해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버스 8507번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당초 이 버스의 운행경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서 사당나들목을 경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당나들목의 상습 정체에 따라 운행 시간이 증가하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버스기사의 휴게시간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겨 관악나들목과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하게 됐다.

경로 변경으로 평균 4~6분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버스기사의 휴게시간도 일 65분 정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서울 관악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도 한결 편리해졌다.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되는 8808번 순환버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천 송내역 남부광장을 오간다.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 버스를 이용하면 KTX광명역에서 부천 송내역까지 30분이 소요된다.

내년 1월 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이와 동시에 인천국제공항까지 6770번 도심공항버스가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출입국 절차 시간은 물론 공항으로 가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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