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을 지역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등과 공동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구리갈매역세권 개발 사업은 지난 2014년 1월 전임 시장 시절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 시장인 백경현시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5년 11월 담터 및 도촌지구 등 우선해제 된 취락지역 등을 제외한 약 24만900㎡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5년 11월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2020 구리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의뢰했다.

하지만 시는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우선해제 취락지역을 포함해 갈매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라는 재심의 의견을 지난해 3월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해제 지역인 담터 및 도촌지구 등을 포함한 약 70만6천200㎡로 용역을 완료해 현재 LH에서 추진하는 갈매역세권 건설사업 약 79만8천600㎡와 비슷한 면적으로 구리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8월에 LH가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 지구지정을 제안해 추진하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은 현재 주민의견 청취와 전략 환경영향평가 항목 공개를 마무리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 공고 예정이며 구리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학교설립에 따른 의견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구리갈매역세권 부지를 신혼부부 희망타운 지역으로 발표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구리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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