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사랑
110분 / 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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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영화의 계보를 잇는 ‘파격과 도발의 시네아스트’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두 개의 사랑’이 칸을 시작으로 런던과 부산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올해의 독보적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두 개의 사랑’은 쌍둥이 형제를 오가며 사랑과 섹스를 나누는 여자 ‘클로에’를 통해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고급스럽게 풀어낸 섹슈얼 스릴러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두 주인공 마린 백트와 제레미 레니에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영화계는 물론이고 패션계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마린 백트는 프랑소와 오종의 ‘영 앤 뷰티풀(2013)’에서 은밀한 이중생활을 일삼는 10대 소녀 ‘이사벨’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작을 통해 프랑소와 오종 감독과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클로에’로 분해 인간의 관능과 숨겨진 욕망을 강렬하게 표출시켰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로도 알려진 벨기에 대표 연기파 배우 제레미 레니에의 출연도 화제를 모았다. 젠틀함과 야성미를 넘나들며 상반된 성격의 쌍둥이 형제 ‘폴’과 ‘루이’로 분한 그는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으로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28일부터 1월 3일까지 상영된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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