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체 KRT는 2018년 주목할 유럽 인기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직판 여행사 KRT가 내년 상반기 출발 유럽 패키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예약 비중을 보인 지역은 서유럽(34.6%)으로 확인됐다. 2위로는 25.3%의 비중을 나타낸 이베리아가 차지했으며, 동유럽(21.8%), 지중해(9.4%), 발칸(5.2%) 등이 뒤를 이었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최근 여행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지중해 최대의 섬이다. 그림같이 펼쳐진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가 조화를 이뤄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또한 ‘대부’, ‘시네마천국’, ‘그랑블루’ 등 고전 명작의 탄생지로 시칠리아 곳곳은 영화적 감수성이 녹아 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독특한 문화유산을 발견할 수 있어 즐겁다. 괴테가 극찬한 주도 팔레르모,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고향 시라쿠사, 황금빛 신전이 자리한 아그리젠토 등 침입과 지배로 혼란 가득했던 중세 시대를 거치면서 게르만·아랍·그리스 등이 융합된 문화가 돋보인다.

 ▶ 스페인 세비야

 2018년 첫 방영을 앞둔 tvN의 ‘윤식당2’의 주무대인 스페인도 여행 열기로 뜨겁다. 그 중에서도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에 자리한 세비야는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송송 커플’의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답게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스페인 광장은 밤이 되면 황홀한 야경을 선사하고, 1세기에 걸쳐 지어진 웅장한 규모의 세비야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KRT 관계자는 "2018년에도 다채로운 특전이 포함된 유럽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KRT 홈페이지(www.krt.co.kr) 또는 대표번호(☎1588-0040)로 가능하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