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취업률 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발표된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 조사’에서 경복대는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 7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주요 대학들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출된 결과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복대는 졸업자 2천152명 중 1천64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중 111명이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병원 315명, 학교 및 공공기관 187명 등 취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경복대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산학연계 맞춤 교육’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을 시작한 이후 기업과 학생 양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해 냈기 때문이다.

산학협약을 체결한 5천500여 기업, 기관, 단체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해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을 채용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