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공정무역 확산에 대한 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채인석 시장. <화성시 제공>
▲ 화성시 공정무역 확산에 대한 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채인석 시장.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공정무역 도시’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2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 화성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회와 공정무역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윤리적인 소비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빈곤 극복을 돕는 사회적경제 운동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구마모토시와 나고야시, 즈시시 등이 국제공정무역마을 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시가 지난달 첫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 화성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회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홍보, 포럼,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강사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시는 2018년 말까지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목표로 공정무역 지지 결의안(조례)제정, 공정무역 인증제품 판매소 확보, 공정무역제품 소비 확대,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는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10년 안에 세계 4대 부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풍요로움을 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공정무역도시 인증기관인 국제공정무역마을 위원회의 아시아 담당 타츠야 와타나베 도쿄대 교수도 참석해 화성시의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지지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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