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확정돼 내년 축제부터 로고를 사용한다. 사진은 BIAF 수석 프로그래머 김성일씨가 아카데미 사무국장 톰 오이어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BIAF 조직위원회 제공>
▲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확정돼 내년 축제부터 로고를 사용한다. 사진은 BIAF 수석 프로그래머 김성일씨가 아카데미 사무국장 톰 오이어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의 공식지정 국제영화제(OSCAR)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오스카’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약 6천여 명의 감독, 배우, 촬영감독, 프로듀서 등의 회원으로 구성,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으면서 매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BIAF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승인으로 BIAF 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적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등록되며 BIAF는 한국 내 영화제 중 아카데미의 유일한 공식파트너로 아카데미 로고와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BIAF에서 한국 작품이 단편 대상을 수상하면 아카데미에 후보로 진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BIAF2017’은 아카데미 공식 지정을 앞두고 아카데미 단편 부문 수상작 특별전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한국의 김상진 감독을 포함해 버니 매틴슨, 에릭 골드버그, 빌 플림튼 등 5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했다.

한편, 내년 20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8)은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 영화제로서 첫 번째 명예와 함께 2018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선정과 더불어 문화도시 부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시의 문화자산인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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