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우 남양주 시장이 지난 22일 ‘2018년 정약용의 해’ 선포식에서 다산 선생의 정신이 세계로 확산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 이석우 남양주 시장이 지난 22일 ‘2018년 정약용의 해’ 선포식에서 다산 선생의 정신이 세계로 확산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다산홀에서 ‘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을 연 12월 22일(음력 11월5일)은 정약용 선생이 유배를 시작한 날이다.

또 정약용 선생의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시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인구 100만 도시의 문화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선포식엔 시민과 학생, 이석우 시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시장과 시민, 기관단체 대표 14명은 ‘정약용의 해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과 남양주시립합창단의 컬래버레이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스타강사 최진기 씨의 ‘정약용,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를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시는 내년에 정약용 선생의 인본주의와 실사구시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학술대회(4월5일부터 8일까지),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에서 남양주 다산유적지까지 517㎞를 15일간 걷는 ‘해배길 이어 걷기’, 정약용 과거시험 재현 ‘응답하라! 1789’등 각종 기념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으며 매년 추모식이 열린다.

이석우 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남양주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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