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개발에 대비한 인천항 제1항로 수심 -14m 유지를 위한 증심준설공사가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실시된다.
 
11일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인천항 제1항로인 팔미도와 북항입구간 18km에 이르는 항로는 폭이 좁고 수심이 -9m에 불과해 간조시 대형선박의 운항이 불가능해 적정수심인 -14m를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1천191억원을 투입해 사업량 660만㎥를 준설할 계획이다.
 
이 준설공사는 올해 8억원을 들여 현재 시행중인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연내까지 끝내고 내년도에 착공해 오는 2006년에 준공한다는 것.
 
현재 인천항 제1항로는 간조시 적정 수심인 -14m가 유지돼지 않아 5만t급 대형선박은 조수 대기한후 운항하는 등 정상적인 운항을 못해 항만운영에 지장은 물론 만성적인 체선·체화가 발생되고 있다.
 
내년도에 시작되는 이 준설공사가 완료되면 5만t급 컨테이너 선박의 상시운항도 가능해 조수대기로 그동안 발생된 체선·체화가 해소케돼 항만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