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에 설치된 눈썰매장. <남양주시 제공>
▲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에 설치된 눈썰매장.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어린이비전센터(이하 센터)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북부 아동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센터 이용 아동은 지난 2015년 개장 당시 7만2천311명에서 2016년 15만6천여 명, 남양주도시공사가 위탁운영을 시작한 올해는 22만7천413명으로 급증했다.

이에따른 수입액도 2015년 1억7천957만2천 원에서 2016년 3억6천449만 원, 올해 9억5천678만5천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가 상승했다.

공공 복지시설로선 이례적인 상황으로 도시공사의 경영수지 개선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험전시실, 사계절썰매장, 라바파크 등 3개 시설이 밀집된데다, 유기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센터는 자연과 예술·과학을 주제로 꾸며진 체험전시실, 사계절썰매장, 라바파크 등 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전국 최초의 4차산업혁명체험장인 스마트로봇코딩스쿨은 ‘알버트’라는 로봇을 이용해 축구, 사탕나르기 미션수행 등 4개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 입문단계를 체험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지난 8월 개관 이후 1개월여 만에 1만여 명이 방문, 놀이와 교육이라는 시민의 핵심 욕구를 동시에 충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사계절썰매장은 관람 중심의 정적인 시설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4.2도의 경사도의 80m 길이의 슬로프가 설치돼 있고, 올해부터는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이용하기 쉽도록 30m길이의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식 유아슬로프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운영수입이 5억원 이상 증가, 가족단위 관람객이 3가지 시설을 이용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핵심 시설로 급부상 했다.

어린이비전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으로 센터를 채워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해 순수한 아이들의 천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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