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강천면 주민들의 SRF(고형폐기물연료)발전소 건립 중단 요구에 여주시도 적극 동참한다.

시는 지난 21일 강천 SRF발전소 반대추진위원회 및 주민대표들과 발전소 건립 중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의 입장을 이같이 피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경희 시장은 "발전소 입지 여부의 중요한 판단기준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며 "발전소 건설로 인해 청정지역 이미지 훼손, 재산권 침해, 환경파괴로 인한 생활환경 악화, 지역 주민들의 생업포기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면 발전소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발전사업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SRF를 이용한 발전소는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발전사업의 허가 기준과 해당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강천면 적금리에 건립될 발전용량 9.9MW급 SRF발전소는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향후 발전소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중금속, 다이옥신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우려해 주민들은 발전소 건립 중단과 전기사업 허가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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