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백어택 4개 포함 19점)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블로킹(1-9), 서브에이스(1-6)에서도 모두 현대캐피탈에 압도당했다.
대한항공은 동점 상황에서 송준호의 백어택, 노재욱의 블로킹,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 차영석의 블로킹 탓에 연이어 실점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범실로 흔들려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돌아온 현대캐피털 세터 노재욱의 볼 배급에 대한항공 블로커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가스파리니의 득점은 2세트까지 6득점(공격 성공률 30%)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동점 찬스마다 범실이 나왔고, 주포 가스파리니가 최종 13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완패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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